Miscellanea

[스크랩] 어느 작은 성당벽에 적혀 있는글

청암(靑岩) 2010. 10. 14. 16:47

 

 




    어느 작은성당 벽에 적혀있는 글

    "하늘에 계신" 하지 마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 우리" 라고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라고 하지 마라. 아들딸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라 하지 마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라고 하지 마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라고 하지 마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라고 하지 마라.
    죽을 때까지 먹을 양식을 쌓아두려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라 하지 마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라 하지 마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
    라 하지 마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
    이라고 하지 마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Helmut Lotti

 

 

 

  출처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글쓴이 : 엘리사베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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