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ry

[펌]마음하나 있습니다 / 시:고선예

청암(靑岩) 2007. 4. 23. 19:39

      ☆해당 홈페이지는 약정된 서비스의 일일 데이터 전송량(트래픽)을 초과하여 일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초과한 트래픽은 24시 이후 다시 갱신(초기화)되어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음 하나 있습니다.  시: 고선예
                음악: 그날 / 김연숙
            절규하는 바람 격정의 세월동안
            감빛 노을에 추락 하고싶은
            나약한 삶에 취해 비틀거리는
            빗물의 표정같은 중년의 인생에
            멈출줄 모르는 시간의 바늘 따라
            허튼 약속 없이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먼곳에 마음하나 있습니다.
            대지의 넓고 벅찬 가슴을 열어
            용기를 내어 다시 시작하려는
            생명의 봄을 꽃피우는 순수의 감성
            밝고 싱그런 빛을 외면 하지 않고
            휘청대는 바람을 돌아 먼길에서 서성이며
            차디찬 벌판 외딴길로 호로 걷는
            나를 닮은 마음 하나 있습니다.
            망설임 없이 시공의 벽을 넘어
            천년을 달려온 강물의 인연 처름
            바다를 이루고 또 이루는 하나된 사연
            바람의 끈을 잡으려는 애처로운 마음
            자연의 법칙에 지워진 기억을
            새롭게 다시 여는 봄으로 소생시키려
            타는 불꽃으로 서성이는 마음하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