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ry

세상을 떠날 때는...

청암(靑岩) 2007. 4. 13. 00:18
     靑岩

    세상을 떠날 때는...

    갓 태어난 인간은
    손을 꽉 부르쥐고 있지만
    죽을 때는 펴고 있습니다.
    태어나는 인간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움켜 잡으려 하기 때문이고

    죽을 때는
    모든 것을 버리고
    아무 것도 지니지 않은 채
    떠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돌아가는 우리 인생
    어차피 다 버리고 떠날 삶이라면
    베푸는 삶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당신이 태어났을 때
    당신 혼자만이 울고 있었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미소짓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 혼자만이 미소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세요.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고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것이 아닐까요...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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