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ry

[스크랩] 떠나갔어도.

청암(靑岩) 2007. 5. 14. 05:40

      
      


      떠나가버리면 영영 멀어질 줄만 알았습니다
      담장을 타고 오르는 한줄기 담장이처럼
      목숨의 줄기를 따라 다가오는 사랑을 잊어버리고
      추억이었다 말하기엔 애잔한 그리움이 남아 있습니다
      떠나가버리면 생각조차 지워질 줄 알았습니다
      가을 날 외로운 나뭇가지 끝에 남아 있는 잎새마냥
      떠나보내지 못한 사랑을 홀로 가슴에 간직하기엔 아련한 슬픔만 남습니다
      발돋움 해서라도 볼수 있다면 좋으련만
      떠나갔어도 내 가슴에 남아 있는 그대를.

     

    출처:카페 행복한 사랑채의 시방에서 글쓴이:연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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