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ry

황홀한 고백 -이 해 인-

청암(靑岩) 2006. 10. 25. 08:34
靑 岩

 

 

황홀한 고백  -이 해 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한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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