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ry

[스크랩]당신을 보냅니다 / 流川

청암(靑岩) 2011. 1. 22. 22:04

당신을 보냅니다 / 流川
당신은 언제나 
내 가슴에 있었습니다
당신이 떠난 것은  
잠 시 헤어져 있는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당신이 오시는 날 기다리며
하루, 또 하루의 시간 속에 향기를 담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서서히 지쳐 갑니다
켜켜이 쌓인 그리움이 나를 아프게 합니다
내가 바보일까요, 당신이 바보일까요
이제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짧은데
이렇게 아픔으로 시간을 보냄이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싸한 그리움 토해야 하겠지요
당신이 떠난 그 시간에 멈추어버린 난
현재의 시간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혹 사랑이 찾아오면 잡을 거니까
나의 발목을 놓아 주세요
지난 시간 기억에서 지워버릴 거예요
그리고 정말 당신에게 안녕이라 하고 싶어요
행여 오다가다 만나면 눈인사는 할게요
느낌도 그리움도 없이 그냥 나그네 눈인사요
이제는 남남이 되어버린 우리니까요,
 
  (2007.03.06 21:00 에 등록된 글)